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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감정기복큰 사춘기아이들 다루기/ 심리크리닉 레드썬

작성자
마인드닥터
작성일
2012.10.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268
내용

(고민주부)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아이를 둔 40대 주부입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유독 감정기복이 심한 우리
  아이 때문에 정말 걱정입니다. 오늘 아침만해도
  아침밥 먹으라고 기껏 밥을 차려놨는데..그냥 가길래
  밥먹고 가라고 제가 몇 번 말을 건넸더니..불같이
  화를 내고..밥먹으라고 한게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는 밤에 집에 와서는
  “엄마 미안~!!” 하면서 웃으면서 편지 내밀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 살짝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사춘기가 온건지..요즘은 예민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니까요..상전이 따로 없어요..우리 딸~~~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진행자

곧 수능도 있고 이렇게 예민한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요 . 사실 나도 여고생때 엄마한테 생떼를 썼던   시절이 있었다구요.
  준원씨는 사춘기때 어땠어요?

남진행자  

저도 이런 경험 있었죠
   이야~그 시절 우리 엄마가 마음이 짠~~하게 다가오는데요

여진행자  

저두요..수험생을 둔 어머니들은 더 솔깃하실 것 같은데.  자~~ 그렇다면 우리 어머니의 고민을
  클리닉 해 주실 분 불러 볼까요?
  레드 썬~~!!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전화연결

마인드닥터  안녕하세요

  11월8일이면 수능인데..오늘 사연이 많은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감정기복이 심해 다루기 힘은
  사춘기의 아이들..왜 이런 걸까요?

 

마인드닥터  

어느가정이나 부모들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서 고민하는데 심한 경우는 주부들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들면 이 시기의 특징이 왜 폭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지 실감을 하게됩니다.
 엄마말을 잘 듣던 아이가 자기 고집을 부리고 방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기분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다루기가 정말  어렵다고 어머니들이 호소를 하더군요.
 사춘기는 자신의 자기다움 즉 정체성을 가지는 시기라서 주관이 강해지고 부모보다는 또래관계가 더 중요해지며 나름  고민들이 엄청 많아지는 시기인 것은 다들 알고있습니다.

알고있다지만 부모들은 아이들과 소통을 하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거나 잘 못하게 되면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 맘을 전혀 몰라준다고 단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평행선을 가면서 각자 자기가 더 힘들다고 짜증을 내며 소통이 안됩니다.

 

여  

그렇다면 사연속의 어머니의 걱정을 해결해 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마인드닥터  

아이가 감정기복이 크고 신경질적이고 방에서 안나오고 대화를 피하면  학교생활,친구관계에서 상처받거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찾아서 빨리 도와줘야합니다.
 대개 딸들은 엄마의 정서와 문제해결방식을 닮아가요. 그러니 엄마 스스로 감정기복이 크고 예민하지 않는지 점검이   필요해요.

 아이와 인내심을 가지고 속깊은 대화를  시도하는데 '나대화법'을 사용해서 엄마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세요.

지적질을 하면요 대화의 물꼬가 안트이고 아이는 귀도 닫고 마음도 닫아버립니다.
자,아들들은 단적으로 '부자유친' 이 핵심입니다. 많은 문제남자애들을 상담해보니 아버지와 관계가 좋은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면 너무 과장일까요? 엄마를 힘들게 하며 자신을 윽박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있더군요.
 또는 가족을 안돌보고 밖으로만 도는 아버지나 부자간에 대화가 없는 너무나 먼 사이 등 남자아이의 정서적 건강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남  그런데요..이게 부모님만 잘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중,고등학생이면 자기일은 자기가
  조절할 수 있는 나이 아니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마인드닥터      

감정기복이 큰 청소년들은 물어보면 대부분 다 인정해요. 자신의 기분이 변덕이 커서 좋을때는 긍정적이고 관대하고  생글생글 하지만, 기분이 바닥을 칠 때 즉 우울할때는 까칠하고 공격적이며 다른 사람의 말에 상처를 잘 받고 너무   별난아이가 된다는 것을 알더군요.
 가만히 자신의 감정리듬,정서의 사이클을 그려보면 어떤 리듬과 패턴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여학생들은 생리의 주기와  관계있을 수도 있고 또한 어떤 장소에서 어떤 사람에게 특히 예민해지고 짜증이 심한지 객관적으로 지도를 그려봅시다.
 지도를 그릴수있게 되면 기분이 확 나빠진게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때문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중에라도 이것을 알게된다면 엄마에게 미안했어 라고 하는 것처럼 다가가서 화해를 하세요.
 유연하게 갈등을 풀려고 시도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게 아니잖아요. 많이 관대해진 자신을 느끼게 될겁니다.

 

남  아직 사춘기가 온 아이가 있을 나이는 아닙니다만
  정말 새겨 듣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수능을 앞두고 있는 부모와 학생에게
  마인드컨트롤 메시지 하나 부탁드릴게요

마인드닥터       

저도 수능부모인데요, 그 마음을 알지요. 근데요 아무 말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름 좋은 말을 해주려고 하는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될수있어요.

그냥 아이가 마음 편하게 가질수 있도록 말을 아끼고 배려해주세요. 새벽까지 공부시키는  지옥같은 입시환경에서 잘참으며 건강하게 시험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견합니까.


남  지금까지 마인드닥터 한치호원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  그리고 매주 수요일 여러분의 심리상담 코너
  "심리클리닉 <레드썬>"  달라교에서 만나셔서
  괴로운 마음 답답한 마음 클리닉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나를 위한 체면~~

같이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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