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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마인드닥터

제목

저서,'마인드닥터의 가족행복처방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15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2695
내용


슬픈 家, 이해하는 家, 사랑하는 家, 가족의 모든 것 -

< 가족행복처방전 >

 


 < 출판사 서평 >

 

상처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
가족의 대를 이어 반복되는 상처의 사슬을 끊어라!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가족과 개인에 대한 접근과 치유의 방법

사람들은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배신을 경계하면서도 여전히 상대에게 너무 의존하다가 또 상처를 입는다. 결국 그 분노가 상대와 자신에게 향하여 우울증에 이른다. 우울증은 갈수록 늘어나며 자살이라는 병적 선택을 하는 원인이 된다.

저자는 가족을 빼고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를 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가족의 대를 이어 반복되는 상처의 사슬을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삶의 의미를 알려고 노력해온 한 정신과 의사가 나름대로 가족과 개인에 대한 접근과 치유의 방법들을 적은 책이다. 저자는 20여 년간 어린아이로부터 80대 노인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층을 만나 그들이 삶의 질곡에서 겪은 절절한 사연들을 생생히 들어왔다.
그동안 내원자들의 상처와 함께하면서 그들의 상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어떻게 그들의 상처를 치유했는지 그 과정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이론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부부 관계, 부자 관계, 부녀 관계, 모자 관계, 모녀 관계 등 가정의 각 관계들을 사례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각 관계마다 신화나 영화, TV 드라마를 끌어들여 가족의 관계를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와 더불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 차 례 >

 

머리말 … 005

Digest 등장인물

Chapter 1 부부 관계, 결혼은 골인이 아니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행위이다 … 041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종족 … 044
부부 사이에서 춤추는 두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여성 … 047
결혼이란? ‘선녀와 나무꾼’에서 보는 결혼 … 048
지금이라도 헤어지고 싶어요 … 052
신화에서 나타난 남녀의 통과의례, 금기 그리고… … 059
자기 식대로 이해하고 오해한 것이 문제의 출발 … 064
가족사 만들기, 둘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 066
성격 차이를 존중하여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들 … 069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 … 072
그리고 노년의 고古부부가 되어 … 077

 

Chapter 2 부자 관계, 부자유친 - 신의 한 수
아버지 세대의 고민, 자신의 틀을 내려놓아야 … 087
아버지와 장남 … 090
아버지는 아들에게 삶의 전형 … 093
신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097
철없는 아버지와 산만한 아들 … 100
부자유친 … 105
아들, 젊은이들의 갈등 … 110
아들들아, 도대체 사람은 무엇일까 … 112
아들과의 여행 … 117

 

Chapter 3 모녀 관계, 엄마의 말뚝
엄마가 되풀이하는 차별 … 124
버림받을 수 있는 나 … 127
모녀의 전쟁과 사랑, 엄마는 사랑을 했을까 … 133
이제 엄마 곁을 떠날래요 … 138
엄마의 말뚝, 고삐를 풀고 나가는 딸 … 143
엄마의 장녀, 죄책감을 갖게 하는 엄마 … 146
용감한 여성 시대, 여성 영웅 … 151
모녀 관계의 해법 … 153
엄마, 사라지지 마 … 157

 

Chapter 4 부녀 관계, 아빠를 부탁해
무서운 아버지와 두 딸 … 164
우리 가족은 정말 사랑한 걸까 … 167
소설 『아버지』의 부녀 … 171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부녀 … 174
우매한 아버지와 다 바치는 딸, 심청전 … 178
입장 바꿔 공감해보기 … 183
용서를 구하는 아빠 … 187
아빠는 초보 운전자 … 189
편지, 딸이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딸에게 … 192

 

Chapter 5 모자 관계, 가장 강한 애착
아들에게 엄마는, 엄마에게 아들은 … 200
피에타 … 203
신화에서의 모자 관계 … 206
영화 ‘마더’ … 208
모자 캡슐 … 210
엄마를 폭행하는 엄친아 … 217
매 맞는 아이들 … 221
엄마를 떠나지 못하는 아들 … 225
모자 관계에서 어머니에 대한 치유 … 228
고부 관계 … 234
애착에서 유연성으로 … 237

 

Chapter 6 사별을 겪는 가족,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배우자와의 사별 … 242
자식과의 사별 … 251
부모와의 사별 … 255
재난과 참사로 인해 사별을 겪어야 하는 희생자와 가족 … 258
우리 어깨 위의 죽음의 새 … 263
삶과 죽음, 그리고 최면 치료 사례 … 265
죽음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 … 272
그래서 우리는 ‘순간에서 영원으로’ … 276

후기 … 281


< 책 속으로 >


이 중 특히 '부자유친'을 강조하여 아버지와 친한 남자는 파파 보이가 아니라 꽤 괜찮은 남자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강추한다. 풍부한 사랑을 심어주는 역할은 어머니이고, 아버지는 세상을 전달하는 역할이다. 이런 아버지와 친하게 되면 세상에 애정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나 우습게 보지 않는다. 아버지와 선의의 경 쟁을 했으니 외강내유가 아니라 겸손하면서 심지 있는 외유내강 의 남자일 것이다. 두려운 아버지와 친하여 남성다움을 배웠다는 것은 센 척하지만 자존감이 약하며 의심을 일삼는 남자가 아니라 관대하며 배포가 큰 남자일 것이다. 이런 남자를 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고전에서 부자지간의 지표를 제시하 면서 순종順從도 아니고 존경尊敬도 아니고 친애親愛라니 정말 뜻밖이다. 하지만 부자 관계를 통찰한 금과옥조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다.
_‘부자관계’ 중에서 (본문106쪽)


나는 엄마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엄마의 감정 기복에 힘들어하는 B에게 집을 떠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아버지와 엄마의 부부 관계 사이에 끼는 것은 아니다, 지지고 볶든 갈라서든 그들의 문제이나 이제 너는 네 갈 길로 가야 한다, 가정은 이제 파라다이스가 아니지 않느냐, 어릴 때 딸이 좋아하는 선물을 사오 뺨에 뽀뽀를 해주던 그 아빠가 지금은 아니다, 언제까지고 딸의 머리를 빗겨주며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엄마의 포근한 품에 안겨 있지는 못한다, 한 남자이고 한 여자인 두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이제 어른으로 살아보며 많은 것을 겪으면 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돌아와 엄마를 안아주던 아빠를 용서해주든 너에게 달려 있다, 라고 한 것 같다.
한참을 울던 B는 엄마가 우울증으로 자신을 묶어두며 아빠에 대한 방패막이로 삼는 것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가고 싶은 길을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B는 이제 복학을 할 것이고 방을 얻어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데 마음이 후련해 보이고 생기가 있어 보였다. 쉬운 결정이 아님을 안다. 힘든 역경에 울면서도 침착하고 기품이 있는 여성이라 자신의 앞길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
_‘모녀관계’ 중에서 (본문 142~143쪽)


 로고테라피를 창시한 정신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인간이 어떤 최악의 조건이라도 대처하는 능력이 있으며, 시련과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자유와 책임이 있다고 하였다. B 씨는 아들을 잃고 자학과 애통함을 선택하여 왔다. 이제는 다른 태도를 선택할 것임을 그녀의 밝아지고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직 돌덩이가 그 가슴에 얹혀 있지만 그녀를 믿는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바짝 마른 입술에 부은 얼굴로 찾아오는 이분이 정말 고맙다. 꿈에 나타난 아들의 이야기를 하며 웃고 우는 그녀를 보며 같이 웃다가 애잔해지기도 한다. 이제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에 일을 해보려 한다는 조심스런 결심에 박수를 보낸다.
_‘사별을 겪는 가족,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중에서 (본문 253쪽)


< 작가와의 인터뷰 >

 

1.부부관계에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결국 어떤 것인가요?

부부 사이의 갈등과 불화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사는 건 풍요로워졌지만 갈등을 풀어가는 지혜는 빈곤해져 파국으로 치달립니다. 어머니는 사랑과 공감의 그리운 이름이고,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삶의 전형입니다. 우리는 내 아이들에게 이런 역할을 잘 하고 있을까요?
가족의 출발인 부부관계, 결혼은 골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출발선에서 주저앉았고 더 노력하지 않았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의외로 빨리 끝나고 긴장이 풀리며 자기 식대로 오해하고 소통을 게을리 하면서 '자기야'는 원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죽는 순간에 가슴을 치며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 가족을 위해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많은 부부상담 사례에서 얻은 경험으로 첫 장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부부사이에 '이심전심'이라구요? 아닙니다. 이심전심은 경계해야 할 태도입니다.


2. 갈수록 어려워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해법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남자들의 정신세계는 건강한가요? 아들을 살해하고 유기한 아버지에 대한 뉴스로 온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들들이 있는 교실에서도 공감과 배려가 사라지고 따돌림의 두려움과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10대의 문화는 군대에서도 이어지며 사고가 끊이지 않는군요.
아들들의 문제, 이제 아버지가 나서야 합니다. 훈육의 매가 아니라 부자유친의 친애가 필요합니다. 버릇없는 남자가 될까 걱정되어 강하게 키우려하기 전에 내 아들과의 친밀감을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젋은 여성들이 어떤 남자를 선택해야 할지 물어볼 때에도 분명히 대답해 줄 수 있는 것, 바로 부자유친입니다.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다 할지라도 내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무형의 자산들, 2장 ‘부자관계‘에서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3.모녀관계에서 말씀하신 ‘엄마의 말뚝’이 어떤 뜻인가요?

우리 어머니들은 시집을 와서 남성가부장적인인 사회와 가정의 말뚝에 매여 살았습니다. 그런데 ‘홧병’이 날 정도로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그녀들은 자신의 자유를 구속하는 말뚝을 더 깊이 박으며 정착하셨지요. 자기를 버리고 가족을 위한 삶 속에서 악바리가 되어가는 엄마 옆에는 딸이 있습니다.
엄마와 너무 가까워 차별을 받기도 하고 방패막이가 되기도 하는 딸은 그렇게 엄마의 인생을 닮아갑니다. 이 시대에 우리 딸들은 여 신화의 영웅처럼 무소의 뿔처럼 열심히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갑니다. 이러기 위해 엄마를 떠나야 하는 딸. 그리고는 돌아와 엄마를 안아주고 아빠를 용서하기도 하는데요. 엄마의 인생을 완성시킨 딸은 머리가 희어진 엄마의 손을 잡고 엄마, 제발 사라지지 마세요, 합니다.
그래서 3장은 엄마의 말뚝입니다.


4. 누구나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을 텐데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공주의 애교는 아빠를 딸 바보로 만들었지요. 그런데 아빠가 성장하는 딸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다면 소통하지 못하는 벽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가정을 운전하는 아버지는 딸에게는 세상과 삶을 보는 '창문'이 되며 앞으로 딸이 이룰 결혼과 가정에 대한 선행학습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엄마와 어떻게 수 십 년을 잘 소통하는지 보여줄 수 있고 가족들에 폭력을 휘둘러 두려움을 각인시키며 우매하여 가족의 희생을 어떻게 초래하는지를 절절이 느끼게도 합니다.
그렇기에 부녀관계는 모든 아버지들이 자신의 인생이 어땠는지 그 점수를 알게 해주는 지표가 아닐까요? 오이디푸스의 눈과 귀가 되었던 그의 딸 안티고네처럼 우리의 딸들은 아빠의 현명한 조언자가 되어 같이 나이 들어간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4장은 '아빠를 부탁해'입니다.


5. ‘가장 강한 애착’이라는 모자관계에서 ‘모자캡슐’은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척박하고 힘든 삶 속에서 아들은 어머니의 등불이었기에 자신을 희생하며 견딜 수 있었습니다. 아들 하나 바라보며 살아갔던 옛날의 어머니부터 대학입학을 위해 뛰어다니는 요즘의 어머니들까지 엄마의 눈길 끝에는 아들이 있습니다. 이러기에 모자간의 너무 강한 애착을 '모자캡슐'로 표현하지요.
남편과는 헤어질 수는 있어도 내 아들은 떼어놓지 못하는 우리 엄마들. 그녀들에게 오고야 마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시 월드에 며느리의 입성이지요. 고부관계를 잘 풀어내는 건강한 모자관계는 아들의 결혼이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지나치게 가까운 모자캡슐로 인한 가정의 갈등을 풀어내는 힘은 어머니의 옆에 있는 남자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끌어안는 따뜻한 손길이 바로 지금 필요합니다.


6. 피할 수 없이 언젠가는 겪는 가족의 사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우리는 마치 죽음을 맞지 않을 듯이 살고 있습니다. 못 본 척 하거나 잊어버리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사별을 겪으면 그 고통이 생생히 다가옵니다. 죽음의 길목에서야 좀 더 사랑할걸, 좀 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걸, 하고 후회하며 가족을 보내야 합니다.
사별의 과정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사람과 나와의 사별은 사랑의 완성이기도 합니다. 저도 죽음은 두렵습니다. 그런데 죽음은 삶의 반면교사임을 압니다. 죽음을 가까이 하면 삶이 더 생생해지는 것은 분명하지요. 우리 어께 위에 앉아있는 죽음의 새와 화해하며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이러한 태도가 우리가 순간에서 영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인간적인 방법이랍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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